학력: 부산예술 고등학교 졸업, 성신여자 대학교 조소과,동대학원 졸업, 동대학원 박사수료 개인전: 2020 제 3회 개인전 'EDEN.exe' (갤러리 그림손), 2018 제 2회 개인전 WYSIWYG -What yu see is what you get(미술세계갤러리), 2016 제 1회 개인전 '세상에서 가장 비싼 이야기'(갤러리 이즈) 수상: 2018 성신조각회 2018' 올해의 작가' 2017 제23회 국제미술교류협회 '우수작가상' 2016 26회 구상조각대전 '특선', 2015 25회 구상조각대전 '특선' JS물산-망향 휴게소 아트벤치'쉼', 정화예술대학 이사장실, 대보유통-화성휴게소'팔도강산' 보림로지스틱스-천안휴게소 'Hero'
나의 시선, 나의 동선 안에 들어오는 모든 것들이 유행 속에 있다. 무의식 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며 SNS를 키고 광고를 보게 되고, 길거리를 나가면 화려한 쇼 윈도우 안의 물건들이 우리들의 눈을 현혹시킨다. 현재 도시 속에 살아가면서 소비활동을 안 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또 사람들의 욕심은 끝이 없고 자본으로 사고 팔 수 없는 것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모두가 환상을 가져야 한다(Everybody must have a Fantasy.)” 라는 60년대의 이야기는 아직도 유효한 것 같다. 결국 우리는 ‘신화’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그 자체도 ‘신화’ 라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여전히 ‘신화’속에 살아가면서 ‘신화’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를 휩쓸었고, 유전자 재조합, 교정 편집 등 동, 식물을 넘어서 인간의 몸이나 유전자까지도 소비의 대상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생명 또한 소비재가 되는 현실을 마주하게 되었다. 슈퍼나 백화점에서 원하는 것을 구매하듯 우리는 우리자신의 몸(신체)마저도 일종의 장신구처럼 소비하기 시작했다. 필요에 의해 대체 할 수 있고 더 예쁘고 보기 좋게 고칠 수도 있다.
나는 어떻게 하면 지금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변화들을 가장 자연스럽게 관람객에게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한다. 자본주의의 힘 앞에서 여기저기 휘둘리는 우리에게 현재,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욕망하며 소비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나의 작업은 인간의 욕망이자 우리나라 자본주의 소비문화에 대한 반응이다.